방이먹자골목 도깨비 마을 기본이 탄탄한 숯불 간장 닭갈비 맛집

방이 먹자골목은 잠실 대표 유흥가라서 찐 맛집 찾기가 힘들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발견한 도깨비마을은 기본 탄탄한 맛집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자연스럽게 궁금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가격대도 괜찮았고, 브라질 닭이어도 전혀 지장없는 맛이었습니다.

도깨비마을 외부

외부

갈수록 등이 작아지시는 것 같아 마음 아픈 우리 부모님 ㅠㅠ 누나가 발견한 찐 맛집으로 대접 들어갑니다.

내부

대충봐도 깔끔하게 관리중인 매장 모습입니다. 자리별로 화구 안쪽까지 깨끗한게 이건 환기통까지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셀프 코너도 잘 채워져 있고, 모든 메뉴는 초벌로 구워나오기 때문에 구이 초보자라도 균일한 맛을 보실 수 있는 곳이빈다.

닭갈비, 꼼장어는 70% 정도 구워 나오고 고추장 삼겹살, 닭발, 쭈꾸미는 100% 구워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원산지 표기

먹으면서 여긴 100% 국내산 닭고기다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관리나 양념, 굽기 까지 제대로 관리 하시나 봅니다.

오히려 반전이었던게 닭발은 국내산이었더라고요? 닭갈비는 가성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세팅

쌈도 네모 그릇에 나오면서 상추, 깻잎, 배춧잎까지 나오니까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쌈무와 보리쌈장, 마늘도 좋은데 특히 양배추 샐러드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그런지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써주신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 미역국

상상도 못한 기본 찌개가 나옵니다. 미역국 나온순간 최소 소주 2병은 마실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역국이 생각보다 친근하지만 식당에서 사먹거나 만나기는 힘든 국이거든요.

숯불과 간장 닭갈비

아주머니가 기본적으로 손 맛이 좋으신듯 합니다. 부분 부분 밑반찬이랑 셀프 바까지 기본 구성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기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기본 초벌을 해서 내어주시고 처음 나올 때는 한 조각 정도는 컷팅해서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숯불이 완전 쌔지는 않지만 신경 못쓰면 태우기 쉬우니 꼭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기본 세팅

기본 세팅으로 미역국도 2인 1개 씩 나오면서 계란찜도 하나 나옵니다.된장찌개도 하나 시켰는데, 고깃집 된장찌개보다는 해물 된장찌개 느낌으로 쑥쑥 들어가는 맛이었습니다.

간장 닭갈비

간이 약하게 간장 양념 된 닭갈비라서 다른 양념과 곁들여 먹거나 소주 안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야들야들한 식감부터 닭고기 특유의 부드러움 에다가 숯불 향이 입혀져 있었거든요.

보리쌈장

그리고 도깨비 마을의 킥이라고 할 수 있는게 바로 이 보리쌈장입니다. 보리밥이 들어 잇어서 더욱 고소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특별하다는 기분도 느껴졌습니다.

기본 셀프 바에 쌈 무까지 다 구비되어 있어서 답답한 것도 없이 실컷 먹기만 하면 되서 더 좋았었네요.

완벽

저희는 4명이서 된장찌개, 닭발, 양념 닭갈비까지 고루고루 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이곳 사장님 손맛 있으십니다. 다음에는 꼼장어도 먹어보고 싶고... 방이 먹자 골목에서 먹을 일 생기면 기본 탄탄한 도깨비 마을 무조건 올 듯 합니다.